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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핫한 먹자골목: 소주와 맥주가 단돈 1500원? 고물가 시대의 벼랑 끝 전략!

by 석아산 2024. 5. 17.

 

서울의 핫한 먹자골목: 소주와 맥주가 단돈 1500원? 고물가 시대의 벼랑 끝 전략!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의 먹자골목이 요즘 핫한 이유가 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이곳을 찾은 나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상당수의 식당들이 ‘소주·맥주 1500원’, ‘주류 2000원’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었다. 고물가 시대에 역행하는 이 파격적인 가격은 단골손님을 끌어모으기 위한 식당들의 생존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먹자골목의 현상과 배경, 그리고 시민들의 반응을 깊이 있게 다뤄보겠다.

 

고물가 시대, 저렴한 술값으로 손님을 유혹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100.58에서 올해 4월 108.64로, 맥주는 100.17에서 112.46으로 크게 올랐다.

서울 강남이나 송파 등 고가의 술집에서는 소주 1병이 8000-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 동작구, 양천구 등지의 식당들이 소주와 맥주를 1500-2000원에 판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손님들의 발길을 끌기 위한 ‘벼랑 끝 전략’으로 풀이된다.

 

저렴한 주류 가격의 현장: 이수역 먹자골목

이수역 인근의 한 고깃집 사장 송모씨(26)는 “주류 가격을 할인하는 곳이 많아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우리도 최근 술 가격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 달째 2000원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손님들 반응이 좋아 적어도 올해까지는 할인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다른 고깃집 매장 관리자 김철익씨(27)도 “주류세까지 고려하면 한 병당 1500원 이상 지불하고 술을 가져오는 것을 감안하면 남는 게 거의 없다”면서도 “우리 가게를 모르던 주민들도 ‘소주를 싸게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오고, 지인들에게도 소문을 낸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만난 이모씨(27)는 “요즘 뭐든 다 비싼 것 같다”며 “고깃값이 비싸다 보니까 술값이라도 아끼고 싶어서 할인 이벤트 하는 곳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손모씨(34)도 “강남에서 술 마실 땐 소주 한 병에 1만원 하는 곳도 봤다”며 “동네 식당들이 경쟁적으로 소주를 1500원이나 2000원 정도로 판매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오게 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의 분석: 벼랑 끝의 식당들

황진주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당에서 파는 술값이 비싸져 주민들 입장에선 굳이 동네 식당을 찾지 않고 마트에 가서 술을 사 먹는 게 낫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따라서 동네 음식점이나 술집에선 이윤을 포기하더라도 일단 고객을 모아 매출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고물가에 시달려왔다”며 “그동안 품질이 떨어진다고 평가됐던 중국 업체 알리익스프레스·테무 같은 곳을 통해 식자재를 구매할 정도로 초저가를 쫓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자 입장에서는 소비자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으면서 손님이라도 모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마무리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 먹자골목의 저렴한 주류 가격 현상은 고물가 시대에 식당들이 생존하기 위한 벼랑 끝 전략이다. 주류 할인 이벤트는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며, 저렴한 술값 덕분에 외식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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