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기쁨과 고민이 공존하는 현실
최근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항공편과 크루즈 관광이 부활하면서 관광객 수는 더욱 증가했으며, 1월부터 4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42만 명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제주도 관광업계에는 큰 기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민폐 행태, 문제는 어디에?
하지만 이와 함께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민폐 행태가 심각한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공공질서를 해치는 행동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탁자와 냉동고 등 어디를 가리지 않고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은 자주 목격됩니다.
길가에서 대변을 보는 아이 탓에 시민들과 다른 관광객들이 불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편의점과 상가 앞, 쓰레기 문제 심각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의 한 상가 앞은 먹다 버린 음료수 병과 음식물 쓰레기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는 모습이 빈번합니다.
편의점은 중국어 안내문을 붙여 쓰레기 정리를 유도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합니다.
쓰레기 문제는 관광지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의 흡연 문제
특히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서의 흡연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금연 구역에서 흡연을 하면 벌금이 부과된다는 중국어 안내방송이 반복되지만,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를 무시하고 담배를 피웁니다.
공원 측은 “못 들은 건지 안 들리는 척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민원인들이 와서 보면 다 중국인”이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단속과 관광객들의 반발
민원이 끊이지 않자 경찰까지 나서 '외국인 기초질서 단속'을 벌였지만, 일부 관광객들은 되레 따지며 불만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몰상식한 행태가 중국인 관광객 전체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주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관광업계의 노력과 해결 방안
제주도 관광업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어 안내문과 방송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공공질서를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예절을 교육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또한, 관광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얻기 위해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책임감과 시민들의 기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공공질서를 지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다른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관광객들 스스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함께 지켜나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광업계와 관계 당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관광객들의 협조와 이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