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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책방 늘었다? 사진만 찍어요…최악 독서율의 자화상

by info Bee 2024. 4. 29.

예쁜 책방 늘었다? 사진만 찍어요…최악 독서율의 자화상
예쁜 책방 늘었다? 사진만 찍어요...최악 독서율의 자화상

 

예쁜 책방 늘었다? 사진만 찍어요…최악 독서율의 자화상

책이란 무엇인가? 서점이 당면한 현실

서울 마포구의 한 오래된 서점에서 김모(69)씨는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책이 책이 아닌 시대가 됐다." 50년 넘게 서점을 운영해 온 그는, 책방의 열풍이 잠깐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서점은 사진을 찍기 위한 배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김씨는 쓸쓸히 말합니다. "책이 '장식용'으로 전락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독립서점의 수가 늘고 있지만, 책의 본질적 가치는 점점 더 밀려나고 있습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책은 소외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 책이 천덕꾸러기가 된 씁쓸한 자화상을 보여줍니다.

 

독립서점의 부흥? SNS의 놀이터로 변질

한국서점조합연합회에 따르면, 독립서점의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책 읽는 문화 자체는 위축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독립서점을 운영하는 A씨는 "인스타에 올릴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이 많다"며 씁쓸해합니다. 서점이 단지 '인테리어 소품'이 되어버린 현실을 탓합니다. 책은 정작 서점의 변두리로 밀려나고, 주객이 전도된 상황입니다.

 

유튜브로 독서를 대신하는 시대

종합독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대중은 정보를 얻기 위해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서울기술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젊은 세대는 유튜브 시청을 '독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상으로 요약된 정보가 제공되면서, 직접 책을 읽는 것보다 간편하고 접근이 용이합니다.

 

책의 소외와 모형책의 인기

책의 가치가 감소하면서, 모형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책을 읽는 대신, 모형책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새 집으로 이사를 앞둔 이모(33)씨는 "무드등 아래 두 모형책을 두었는데, 남들에게 '있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며 만족해했습니다.

 

유튜브는 책을 대체할 수 없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근 조사에서 성인 독서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허창덕 교수는 "유튜브는 단층적 정보만을 제공할 뿐, 주체적 사고를 돕지 못한다"며 책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책을 통한 깊이 있는 사고와 학습은 디지털 콘텐츠가 대체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문화를 잃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다시 책을 중심에 두고 삶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요? 이것은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 사회 전체의 문화적 전환을 요구하는 큰 과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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